안동막창의 유래
  막창은 다른 고기부위에 비해 특성상 냄새가 심하여 여러 번 손이 가야 하는 불편함이 있고, 요리하기 까다로운 식품이지만 특유의 고소한 맛과 쫄깃쫄깃한 맛이 일반 고기류와는 달라 전혀 질리지 않고, 특히 술안주로 드셨을 경우 그 다음날 숙취가 없어 머리가 아프지 않고, 매우 상쾌하고 맑습니다.
막창하면 일반적으로 대구식 막창과 서울의 왕십리막창이 유명한데 그 지방만의 독특한 비법에 따라 과일즙이나 기타 재료를 사용하여 일정시간 숙성시킨 생막창이나 삶은 막창을 주로 취급 합니다.
이러한 숙성생막창도 구리거나 비릿한 냄새가 제거되긴 하지만 완전히 제거하지는 못하여 구이를 할 때 그 비릿한 향이 남아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안동에서는 25년 전 몇몇 선술집에서 이러한 돼지막창을 술안주로 내놓기 시작하였으나, 입맛 까다롭기로 유명한 안동 양반들의 입맛에 잘 맞지 않아 관심 밖의 안주였습니다. 그러나 거기서 그치지 않고 수년간에 걸쳐 양반들의 입맛에 맞는 요리법을 연구하다 안동 특유의 방법으로 삶은 돼지막창 요리법을 개발하게 되었습니다.  대구나 다른 지역의 삶은 막창과 뭐가 다르겠냐? 하시겠지만, 단순히 삶는 것이 아니라 냄새도 제거하고 10여가지가 넘는 재료를 첨가하여 막창 특유의 고소한 맛에 건강의 맛 영양을 더하였습니다. 첨가 핵심재료는 안동 막창 골목만의 비법으로 공개하지 못하는 점 죄송합니다. ^^
남문동의 안동초등학교 옆 골목에 하나 둘씩 생겨나기 시작한 막창구이점이 10여 점이 넘으며 지금의 안동막창골목이 형성되었습니다.  
그리고 안동시에만 50개가 넘는 막창구이점이 즐비해 있을 정도로 삶은 돼지막창은 안동 특유의 음식으로 발전해가고 있으며, 특히 막창골목과 50M 거리에 위치한 구시장의 안동찜닭 골목과 함께 안동의 음식문화거리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삶은 돼지막창의 장점은 된장과 각종 영양재료를 넣고 삶아 영양도 만점이요 구리고 비릿한 냄새를 제거하면서 고유의 고소한 맛을 가진 곱과 쫄깃쫄깃한 맛까지 그대로 유지할 수 있어서 어떤 요리 방법보다 장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